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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라에서 컴퓨터를 구입한지 2개월 조금 안됐습니다. 이 정도 시간 지났으면 사용기를 써도 좋을 것 같아 올립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전문가용으로 분류되어 있던 펜4-1.5(rdram사용) 기종이었습니다. 여기에 dvd 등 몇가지 기기를 추가했고, 펜4라 열이 많은 것 같아 팬을 하나 더 달았습니다. 먼저 단점을 이야기하죠. 1. 소비자를 위해 배려 판매하는 기기가 워낙 많아서인지 전제품에 대한 테스트가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 곳 게시판에도 가끔 올라오지만 황당한 a/s 건들이 있더군요. OS를 깔아주는 것은 불법이겠지만 부품별로 셋업이 끝난 테스트용 HDD를 설치해서 출고시키기 전에 한, 두 시간 정도라도 테스트를 해보면 불량률과 a/s률을 훨씬 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컴퓨터도 전압 불안정으로 파워를 교체했거든요. 그리고, 제품 설치나 os install에 대한 간단한 설명서도 없습니다. -_-;; 초보자라면 확~ 깨는 부분이죠. 물론 이럴 경우 컴파라측의 a/s 요원들도 상당히 귀찮아지겠지만요. ^^ 2. 부품에 대한 정보 부족 그리고, 부품간 궁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제 컴퓨터는 ASUS 보드와 지포스 그래픽 카드를 채용한 제품이었는데 두 제품을 같이 사용할 경우 도스 상태의 스크롤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 도스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프로그래밍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도스가 무척 중요하죠. 이런 문제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면 a/s 요청시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했던 관계로 며칠 간 여러 사람이 매달려서 속 좀 썩였습니다. 그런데 바꿔서 달아 준 ATI의 VE 카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_-;; 도스 스크롤 속도는 정상으로 회복이 되었는데 플래쉬를 쓰는 웹페이지에서 색상 번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결국 거액(?)을 들여 매트록스 제품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들은 컴파라 측의 잘못이 아닙니다. 컴퓨터 부품들은 다양한 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궁합이 안맞는데 따른 에러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저도 인정합니다. 문제는 이런 에러들이 인터넷 상에 대부분 올라와 있더라는 것입니다. 저도 뒤늦게 찾아보고 알았습니다만 컴파라 개발팀에서는 각 부품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러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연구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좀 더 고급 사양으로 제가 택한 기종은 컴파라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최상위 계열에 속하는 전문가용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파워가 250W 밖에 안되더군요.(메이커는 세븐팀으로 좋은 것이었지만 ^^) 보드 매뉴얼에도 300W 이상을 권고하고 있고, 컴퓨터를 많이 쓰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슬롯에 추가 장치를 많이 꼽기 마련인데 250와트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250와트로 충분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왕 '전문가용'이라는 이름으로 팔 제품이라면 가격이 1~2만원 올라가더라도 나중에 문제가 안생기도록 사양을 좀 더 고급화 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음 줄이는 문제도 그렇구요. 너무 단점만 이야기했는데 사실 전 이 컴퓨터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장점을 이야기해야겠지요? 1. 안정성 일단 사용된 부품들이 다 좋은 것들입니다. 각 부품별로 (최고는 아닐지 모르지만) 좋은 제품으로 정평있는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초기 불량(이건 운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봐야겠지요) 외에는 지금까지 아무런 속을 썩이지 않고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 컴퓨터 켜면 2~3일 동안 끄지 않고 사용하는데도 아직 다운 한 번 없었습니다. (물론 팬을 하나 더 달았다는 점이 크게 기여했겠지만요. ^^) 2. 친절 전 a/s 받으러 컴파라에 두 번이나 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택배를 못 기다리겠더라구요. 거기에 그래픽 카드 교체건으로 전화도 수십 차례 주고 받았지요. 그런데 그 기간 동안 느낀 것은 (비록 앞서 지적한 단점들 때문에 쉽게 해결해 주지는 못했지만) 제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쓰더라는 점입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런 실수를 인정하고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이겠지요. 사실 처음에는 새 컴퓨터가 속을 썩이니까 곱지 않은 말도 몇 번 했습니다. 그런데도 다 수용을 하고 제가 원하는 쪽으로 맞춰주기 위해 애를 많이 쓰시더군요. 컴파라의 가격이 다른 곳보다 싼 것은 아니지만 비싼 이유가 이런 친절과 배려 때문이라면 보험 드는 기분으로라도 기꺼이 그 차액을 지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OS가 인스톨되어 있지 않고 사용자의 수작업이 많이 필요한 조립 PC인만큼 컴퓨터 초보자들보다는 H/W나 s/w 쪽에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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