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라 최광진 대표
경영·AS·제품 기획력 강화로 ‘강풍’ 일으켜심미성·내구성 겸비한 제품으로 조용한 인기몰이
지난 1999년부터 완제품 조립PC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입지를 구축해온 컴파라(대표 최광진 www.compara. co.kr)는
2003년부터 지금의 사명을 정식으로 갖추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조립PC 쇼핑몰 업계의 터줏대감이다.
완제품 PC에 비해 가격이 저렴함에도 일반 소비자들의 부품에 대한 지식 부족과 설계의
어려움으로 시장 활성에 어려움을 겪어온 조립PC 시장에는 그 어떤 사업자도 선뜻 투자를 자처하고 나서는 이가 없었다.
조립PC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제작 공장화를 실현하고 완제품 조립PC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연 컴파라 최광진 대표. 그는 조립PC 쇼핑몰 업계에서
역사적인 획을 그은 주역으로, 본지에서는 그를 만나 조립PC 쇼핑몰의 차별성 및 운영전략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1983년부터 컴퓨터 업계에 종사해 풍부한 경험으로 베테랑이 된 최 대표는 1999년부터 완제품을 운영하다 2003년 지금의 ‘컴파라’라는
이름을 내걸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 대표는 “당시 인터넷 이용 인구는 200만 정도에 불과했으나,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쇼핑몰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 안목을 갖고 과감하게 조립PC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의 도전정신으로 일궈낸 컴파라는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 연간 매출 100억원을 뛰어넘는 저력으로 입지를 구축,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컴파라의 이와 같은 성공요인은 일반적으로 개인이 모든 부품사양을 선택해야만 하는 여타 사이트들에 비해 여러 완제품 조립PC 모델을 제공,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조립PC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당시 업계 최초로 조립PC를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기 시작한 최 대표는 “예전에는 모든 부품들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어야만 조립PC 구축이 가능했다”며 “사전지식 없이도
저렴하고 질 좋은 조립PC를 구비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조립PC의 완제품화를 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컴파라는 사무용, 학생용, 수능용, 전문가용 등으로 제품군을 분리, 용도에 맞게 제품을 차별화해 공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무조건 고성능의 비싼 제품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며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이같은
카테고라이징은 동시에 소비자에게 해당 용도에 필요한 부품 사양 정보까지 제시하는 기능을 한다”고 덧붙였다.
컴파라는 정직하고 신뢰감 있는 조립PC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가격·서비스 면에서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 대표는 먼저 “카드가와 현금가의 동일시,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 제시, 최소한의 이윤 추구로 최대한 정직한 가격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부가세를 별도로 제시하고,
카드가와 현금가가 다른 것이 일반적이던 업계에서 컴파라의 이같은 정책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격 뿐 아니라 서비스도 차별화했다”며 “‘전국 1년 무상 출장 AS’ 제도 도입 및 온라인 게시판 전면 오픈이 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후기 및 불만사항을 일체 검열 없이 무조건
공개하는 것이 오히려 쇼핑몰 이용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
최 대표는 “이같은 정직한 가격 제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기존 조립PC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 신뢰를 얻고 있다”고 자신했다.
컴파라는 무조건 저렴한 제품보다는 심미성과 내구성을 겸비한 제품 공급에 무엇보다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컴퓨터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 부문을 직접 생산해 컴파라 사이트 및 지정된 몇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중”이라며 “일체의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선주문분이 이미 바닥나 추가분을 주문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조립PC의 전망에 대해 “앞으로는 사용자 환경에 맞게 특화된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가격 요인보다는 기능과 디자인에서 우월성을 확보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질의 제품과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온라인 쇼핑몰로 거듭나려는 컴파라가 국내 조립PC 판매 시장에서 일으킬 변화들을
기대해 본다.
배옥진 기자/withok@eitimes.net (전자정보신문 주간 305호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