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해킹 대란 경고/해킹 컨테스트 임박

COMPARA

03/07/04 11:41

2562

 

이번 주말에 시작되는 국제 해킹 컨테스트로 인해서 인터넷의 장애와 전세계 주요 조직에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보안 관련 전문가와 ISS(Internet Security Systems)가 전했다.
디페이서 챌린지(Defacers Challenge)라 알려진 이 컨테스트는 웹 사이트를 해킹해서 웹 서버를 점유하고 웹 페이지를 변경하는 해커들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이 소식은 악성 해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IRC 채널과 웹 사이트를 모니터링하는 도중 ISS에 의해서 발견되었으며 웹 서버 점유 기술의 정도에 따라서 점수를 높게 부여한다고 한다. 이 컨테스트의 주요 타겟은 애플 매킨토시, IBM AIX, HP의 HP-UX 유닉스 시스템을 구동하는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서버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컨테스트를 주최하는 측은 이 게임의 규칙을 설명해 놓은 웹 사이트도 구축해놓고 있다고 하며 해킹 성공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까지도 설명해 놓고 있다고 한다. 이 규칙에 의하면 윈도우 서버 해킹의 경우 1점, HP-UX, 매킨토시 서버의 경우 5점을 부여한다고 한다.

이 컨테스트의 목표는 6000개의 웹사이트를 해킹하는 것으로써 가장 많은 수의 서버를 해킹한 해커에게 무료 웹 사이트 호스팅을 부상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이 해킹 컨테스트는 7월 6일 6시간의 시간 기한을 두고 진행된다고 하며 컨테스트 시작의 정확한 시작 시각은 알려지지 않았다.

ISS는 아직 이 컨테스트가 어떠한 해킹 조직에 의해서 주도되고 개최되는지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 컨테스트 자체가 물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장난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 컨테스트에 관련된 웹 사이트들의 접속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ISS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해커들은 컨테스트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사냥감을 정찰하여 해킹 컨테스트가 시작되면 이 서버들을 빠른 시간에 미리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킹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는 것이다.

ISS는 웹 서버의 불필요한 서비스 부분을 중지시키고 필요하지 않은 웹 서버의 공개된 부분을 비활성화 시킬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의 보안 패치를 미리미리 설치 해놓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