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는 7월1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JVC HD World’ 발표 기자 간담회를 갖고 HD급 가정용 디지털 캠코더, D-VHS와 디지털 HDTV 등 HD 관련 제품을 국내에 대거 출시하였다.

‘JVC HD World’ 제품 발표회는 일본과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JVC코리아 이데구치 요시오 사장은 물론, JVC본사 AV & Multimedia Company 츠치야 에이이치 사장, JVC 본사 영업 총괄 소다 코지 본부장, JVC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본부 총괄 우라베 츠토무 사장 등 JVC 최고 경영진이 대거 참석하였다. 이는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

HD영상을 접하고 있으면서도 이들 영상을 녹화 보존하거나,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JVC코리아가 선보이는 HD급 가정용 디지털 캠코더와 D-VHS는 고화질 HD급 영상을 ‘보고(View)’, ‘촬영하고(Create)’, ‘녹화(Record)’ 할 수 있어, 매니아들에게 최고 관심사인 제품들이다.

특히 세계 최초의 일반 소비자용HD급 디지털캠코더인 ‘GR-HD1KR’은 별도의 특수 테이프가 필요 없이 기존의 미니 DV 카세트 테이프(6mm)를 사용하여 16:9화면으로 720p(progressive scan) 고화질의HD급 영상을 촬영, 재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국내 판매가격도 기존의 고급형 디지털 캠코더 가격대인 400만원대로 책정해 방송 관계자, 비디오 카메라 매니아 층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D-VHS(‘HM-DH40000K’)의 경우 기존의 비디오 테이프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디지털HDTV 방송 영상을 그대로 녹화, 재생할 수 있도록 제작된 최첨단의 디지털 비디오 플레이어 제품.
HD화질로 해상력이 월등히 뛰어날 뿐만 아니라 VHS, S-VHS와의 호환성이 좋다. 무엇보다도 DVD 플레이어가 재생 전용이라면, D-VHS는 재생과 녹화가 가능한 장치. 때문에 향후 DVD 타이틀과 함께 기존의 VHS 테이프를 대체할 새로운 영상 기록 방식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PC를 통해서 HDTV 방송을 녹화할 때보다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고 HD소스를 쉽게 저장,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소비자가격은 100만원 대.

더불어 JVC코리아는 HD급 디지털 TV 3개 모델(‘PD-42DX’,’AV-36X1500’, ‘AV-32X1500’)을 선보이고 국내 디지털T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PD-42DX’이 890만원 대,’AV-36X1500’이 290만원 대, ‘AV-32X1500’이 190만원 대.

이번 기자 간담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JVC 본사 AV & Multimedia Company 츠치야 에이이치 사장은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정보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JVC 본사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디지털 HD 제품군은 물론 향후에도 다양한 최첨단 디지털 신제품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JVC코리아 이데구치 요시오 사장은 “JVC코리아는 2000년 10월 설립이후 최첨단 신제품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짧은 기간 내에 한국의 메이저 AV가전업체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디지털 HD제품’은 한국 시장에서 제 2의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