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노트북 출하량 상반기에 1700만대에 달해

COMPARA

03/06/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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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노트북 판매량이 올해 상반기에 1천 700만대에 달했으며, 2003년 전체로는 3천 600만대에 달해서 작년에 비해 최소한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업계의 소식통이 밝혔다.
2사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세계적인 노트북 판매량은 1사분기의 850만대에 이어 2사분기에도 850~860만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노트북 매출의 상승세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한다.

많은 노트북 제조사들은 성장률이 기대 이상으로 크다고 하면서, 교체수요의 발생과 센트리노 노트북의 판매호조, 평균 판매가격의 하락, 주요 브랜드 제조사들의 시장 주도 등이 겹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노트북 제조사들은 TFT LCD부터 HDD, 메모리,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진 케이스 등 다양한 주요 부품의 공급량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으며, 이들 부품은 수요의 증가와 맞물려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에 출하되기로 예정된 15인치의 노트북용 TFT 패널 가격은 이번달의 $190~195에 비해서 약간 상승한 $200 정도가 되었으며, 우리나라의 몇몇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경우 $205~210까지 가격을 인상하였다. 또한 노트북 제조사들은 이러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상품을 받기까지 3~7일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30GB, 40GB, 60GB 용량의 노트북용 HDD 가격 역시 5% 정도 상승하여 $90~120 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256MB의 DDR 메모리 가격 역시 두달전의 $30 선에 비해서 크게 인상된 $35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